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여성은 수없이 많은 변화를 겪는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변화는 탈모, 체중 및 체형의 변화, 피부 등 외적인 변화를 비롯하여 산후우울증, 성욕 감소와 같은 내적인 변화를 꼽을 수 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겪는 변화 중 하나이지만 출산 후 갑작스런 변화는 자칫 여성에게 심리적 자존감을 상실하게 하여 심각한 우울감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출산 이후 변화된 성생활과 부부관계는 부부생활을 넘어 별거, 이혼과 같은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출산 이후 여성들은 이쁜이수술과 같은 수술에 관심을 갖는다. 실제로 대다수의 여성들이 출산 후 성욕이 저하되거나, 부부관계의 변화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쁜여성의원 신봉규 원장은 “출산 과정 중 회음절개를 하고 산욕기를 거쳐 약 3개월간 회복기간이 지난 후에 부부생활이 가능한데, 이후 여성들이 성욕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회음부의 불편함과 모유수유로 인해 에스트로겐 분비가 저하되어 질벽이 위축되고 건조해져서 성관계에 불편함을 겪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출산과정에서 성감이 저하된 경우, 이른바 ‘이쁜이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이쁜이수술은 골반근육과 질점막까지 전반에 걸친 교정을 통해 성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수술이다. 이쁜이수술은 ‘질성형’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질입구의 축소 뿐 아니라 골반근육 교정, 질점막 돌기형성, 질 축소를 함께 하는 복합적인 수술방법이다.

따라서 수술을 하면 여성 뿐 아니라 남성도 성감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질 점막의 돌기를 형성하는 수술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성적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수술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신봉규 원장은 “최근에는 단순히 질축소의 개념이 아니라 ‘3차원 질성형’을 통해 질 점막의 제거없이 골반근육 강화, 축소, 돌기 형성 등 복합적인 시술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근본적인 성감 개선을 위해서 이렇게 복합적인 측면에서 고려되어야 만족도가 높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이와 함께 부부생활을 위해 소음순수술과 같은 외음부 교정 수술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출산을 한 산모들은 외음부 변형이 심해지기 때문에 이로 인한 교정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외음부 변형은 소음순의 비대칭, 늘어난 소음순, 색상변화, 두께, 음핵주름 등의 변형을 동반하며 수술 외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가급적 수술로 빠른 시일내에 교정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소음순 변형으로 인해 외음부의 불편함, 통증, 냄새 등이 동반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보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무엇보다 출산 후 외음부, 자궁, 골반, 질 등 여러 가지 변화에 대해 정확하게 진단하고 수술할 수 있어야 하기에, 숙련된 전문의를 통해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아이닷컴 김영선 기자 coming@hankooki.com